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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 다반사/책 한권의 여유

"죽음을 넘어 시대의 아픔을 넘어"

날탱이 2017. 8. 24. 23:41

5월 광주 민중항쟁의 기록

 

"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"

 


 

1985년도 그 엄흑한 시대에 몰래 몰래 쓰고 인쇄까지 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

지하 베스트셀러

 

 지난 2016년 겨울 또 한 번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낸 시간 한 가운데,

개인적으론 굉장히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냈다.

 

나 하나쯤이야!

정치? 쓰레기들!

이런 생각으로 무관심했던 내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.

 

역사의 시간이 그렇게 흐르고

 

어김없이 돌아온 5월 !

 

5·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기억이자 완결판!
“이 빛나는 계절에 위대한 시민들은 세상을 바꾸어놓았다” - 황석영

32년 전의 '지하 베스트셀러', 이제 우리는 5·18을 떳떳하게 기억한다
전세계 자유와 정의의 투쟁에 영감을 준 5·18민주화운동의 용기와 진실

우연히 접한 문구

 

그래! 이때쯤 이런 책 한번 읽어야지 하며

호기롭게 집어든 책

 

5·18민주화운동


광주의 비극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최대한 정독을 하였다.

 

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몇 장 읽지 못 했다.

 

처음 몇 장 읽고 난 후로는 한 페이지 넘기기가 너무 너무 힘들다.

 

어느 휴일 까페에 앉아 몇 장을 넘기지 못 하고 덮어 버렸다.

눈물이 흐른다.

어떻게 군인이 국민들을 폭도라 하며,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...

한 참을 앉아 있어도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는다.

 

도대체 그 시간 광주는 무엇이 지배했던 것일까?

 

난 과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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